[22년 가을 삿포로] 1일차 - 4박5일 여행기(게이오 프렐리아호텔/롯카테이/우니무라카미)

2022. 11. 22. 19:39쿼카군의 여행기/22년 11월 삿포로 4박5일

여행 1일차

「아이스크림 샌드가 북돋아준 첫날」

 

 

오후 3시 치토세공항 도착 후 부지런히 움직여(JR급행열차 이용) 숙소인 게이오 프렐리아 호텔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오후 4시 20분이었다. 삿포로 상점들은 오후 6시에 닫는 곳도 많았기에 우리는 짐만 풀고 배를 채우러 나갔다.

삿포로의 저녁은 오후 5시만 되어도 어둑해진다. 11월 초여서 거리에 눈이 보이지는 않으며, 색깔별로 물든 단풍을 보기 좋다. 🍁한국보다 추우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11/1 기준으로 한방울씩 비가 내리는 가을날씨인데, 옷차림(쿼카군/이제이양)으로는 얇은누빔패딩/가죽자켓 + 맨투맨/가디건 + 청바지/면바지로 입으니 걷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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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오 프렐리아 호텔 삿포로

  • 주소 Hokkaido Sapporo 4 Chyome 11-1, Kita 8 Jonishi
  • 등급 3성급(비즈니스 호텔 느낌)
  • 사이트 http://www.keioprelia.co.jp/sapporo
  • 룸 타입 모더레이트 트윈룸(1박)&수페리어 트윈룸(3박)
  • 가격: 체크인 일자 기준

- 11/1(화)모더레이트 트윈룸(1박) 106,646원
- 11/2(수)~4(금) 수페리어 트윈룸(3박) 530,887원
※2인 조식 포함 금액임

삿포로에는 4성급 이상의 호텔이 거의 없다. 하지만 가성비와 위치가 우선인 쿼카군에겐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네이버와 각종 숙박사이트에서 삿포로역 주변에 신축이며, 가성비 좋은 곳을 찾았고 그중 게이오 프렐리아 호텔이 딱 들어 맞았다. (쿼카군은 TRIP.COM 으로 예약했으나 꼭 다른사이트의 쿠폰이나 할인 정보도 확인 추천한다)

비교하자면 한국의 신라스테이와 비슷하다. 화장실이 다소 작지만 이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잠옷과 이불 모두 편하므로 굳이 잠옷을 챙길 필요는 없을하다. 그리고 모더레이트 트윈룸과 수페리어 트윈룸은 커피머신 유무 정도만 차이나므로 저렴한 룸으로 예약하길 추천한다. 체크인시에는 조금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PAPAGO 번역 어플 사용을 추천한다. 조식은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정갈하고 하나하나 간이 적당했다. 다들 부지런하여 7시 반부터는 웨이팅이 있으므로 넉넉히 7시 전에 오는 게 좋다. 또한 2층에 대욕장이 있으므로 여행 후 저녁늦게 복귀해서 뜨거운 물에 지지는 것도 추천한다.

(좌) 모더레이트 트윈룸 / (우) 수페리어 트윈룸
기대 이상의 조식이었다
 

롯카테이

  • 주소 6-3-3 Kita 4 Jonishi, Chuo-ku, Sapporo 060-0004, Hokkaido
  • 사이트 https://www.rokkatei.co.jp/shop/sapporo/
  • 운영시간: 10:00~17:30 (2층 카페는 16시에 종료된다)
  • 택스리펀 가능 (5,500엔 이상) - 여권지참 필수
현지인들이 많은 걸로 보아 찐 맛집인듯 했다

삿포로 여행의 첫번째 장소로 많은 기대를 안고 갔다. 커피가 마시고 싶어 서둘러 갔지만 2층 카페16시 종료되어 1층 디저트가게만 이용할 수 있었다. 아쉽지만 1층에서도 간이의자가 있어 디저트들을 자리에서 맛 볼 수 있었다.

먼저 시그니처 디저트인 마루세이 아이스 버터샌드 1개(2입,270엔)를 구입 후 그 자리에서 맛보았다. 크기는 아래 사진처럼 작으나 부드러운 버터아이스크림과 중간중간에 있는 건포도가 어우러져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듯 했다. 아이스샌드의 경우 한국으로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만족할만큼 먹길 권한다. 쿼카군은 아이스크림을 통해 가게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여행 간식용 카스테라와 쿠키를 추가로 구매하였다. (쿠키와 카스테라에 대한 후기는 먹은 후 추가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마루세이 아이스 버터샌드 ★★★★★ (5.0/5.0)
마루세이 버터샌드 ★★★ (3.0/5.0)
스트로베리 초코 ★★★★ (4.0/5.0)

점원분 중에 한국어가 유창하신 분이 있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또한 출국날 들려 선물용 과자를 구매한다면 TAX 리펀도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한줄평 : 일본이 디저트 강국임을 한번 더 깨닫게 해준 곳이다.
★★★★ (4.0/5.0)

크기는 매우 작으므로 식전용이나 디저트로 제격이다
숙소에서 펼쳐본 구매템들

우니무라카미

  • 주소 4 Chome Kita 3 Jonishi, Chuo-ku | Nippon Life Sapporo Bldg B1F, Sapporo 060-0003, Hokkaido
  • 운영시간: 매일 11:30~14:30 / 17:30~22:30
  • 결제방법: 현금 or 카드 or 라인페이 가능

삿포로의 대표적인 고급 우니 맛집이라 하기에 우니를 좋아하는 이제이양을 위해 첫 저녁으로 골랐다.(참고로 쿼카군은 우니를 싫어한다)

오픈 15분전 도착했을때 대기줄이 없었고 오픈과 동시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전화 예약도 가능하므로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추천한다. 우니동부터 코스까지 메뉴가 다양하며 그중 이제이양은 시그니처 메뉴인 우니동 스몰을, 쿼카군은 카이센동 스몰을 주문하였다.

우니동 ★★★☆ (3.5/5.0)
카이센동 ★★★☆ (3.5/5.0)

우니동은 이제이양의 평을 빌리자면 매우 신선하고 부드러워 버터 같았다고 한다. 식감이 없어 자칫 느끼할 수 있지만 간장소스, 밥과 비벼 반찬과 먹으면 금방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다. 카이센동은 우니를 못 먹는 쿼카군에게 유일한 선택지였음에도 그 맛은 신선하였으며 한번은 멀어볼 만했다. 하지만 S사이즈라 밥그릇이 손바닥보다 작음에도 가격은 3만원 이상이었으므로, 가성비를 추구한다면 비추천한다.
(4일차에 먹을 니조시장의 우니와 비교 후기도 올리겠다.)

한줄평 : 가격이 있어 우니를 '정말' 좋다면 추천한다.
★★★ (3.5/5.0)

이건 S사이즈이므로 우니가 정말 좋다면 L사이즈로 추천한다
카이센동에도 우니가 조금 들어간다


삿포로 1일차는 앞으로의 4일을 위해 무리하지 않고 이만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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