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가을 삿포로] 여행준비편 - 4박5일 여행기(비행기 예약/PCR검사/MY SOS)

2022. 11. 22. 19:15쿼카군의 여행기/22년 11월 삿포로 4박5일

코로나가 드디어 끝을 보이자 쿼카군의 여행 본능도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코로나 전에는 여름과 겨울 한번씩 해외여행을 다녀왔기에 이번 겨울도 그냥 보낼 순 없었다. 그래서 가까우면서도 맛있는 음식과 쿼카군이 좋아하는 가을과 겨울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았고 그 결과 일본에서 겨울을 빨리 만날 수 있는 삿포로를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 가보는 삿포로이기에 미리 알아보고자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코로나 전의 정보만 있을뿐 올해의 여행기가 없어 아쉬웠다. 그래서 앞으로 11월 1일부터 5일간 내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삿포로를 공유하고자 한다.

이전 여행기들은 여행 후 작성했다면, 이번 여행기는 현재의 삿포로를 최대한 담고자 여행 중 올리기로 스스로 다짐했다.



삿포로의 밤은 빨리 시작된다

비행기 예약


출국) 제주항공 12:05~15:00 (2시간55분)
입국) 티웨이항공 15:00~18:25 (3시간25분)

참고로 일본은 한국과 시차가 같다. 하지만 오후 5시면 어두워져 체감시간은 더 빨리 시간이 흐르는 듯 하다.

일본 개인 입국이 가능하다는 뉴스를 접하며, 항공기의 증편에 따른 항공료의 인하를 기대했다. 그래서 2주간 매일 항공편과 금액을 조회했지만 오히려 가격은 비싸져만 갔다. 10월 30일부터 증편되었으나 여전히 하루 2회로 터무니 없이 부족하였다. 매진이 될까 두려웠던 쿼카군은 돈보다 지금의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스스로 정신승리하며 덜컥 예약했다. 그 결과 10월 초 20만원대에서 살 수 있었던 티켓을 40만원대에 샀다. (현재 비인기 시간대는 20만원대에 구입가능하며 황금시간대의 경우 50만원대이므로 각자 상황에 맞게 예약하면 될 듯하다.)


1. 항공권 예매 및 가격
쿼카군은 네이버항공으로 조회한 결과 인터파크의 카드 혜택이 가장 컸으나, 사람마다 카드 혜택과 여행사 혜택이 다르므로 네이버항공을 통해 꼭 조회해보길 추천한다. 티켓 가격은 수시로 바뀌며, 속설로는 화요일 아침이 저렴하다고 하나 쿼카군은 비싸게 샀으므로 잘 모르겠다.


11월의 경우 비인기 시간대는 20만원대, 인기 시간대는 50만원 이상이다

2. 좌석 선택

사전 선택시 추가비용이 있으며, 5천원부터 만7천원까지 다양하다. 쿼카군은 빨리 내릴 수 있는 세미프리미엄 존으로 예약하였다. 하지만 위탁 수하물이 있기에 빠른 입국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예약은 보통 티켓구매처 어플 혹은 항공사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3. 수하물

제주항공의 경우 FLY, FLYBAG, BIZ LITE로 나뉘며 항공사, 노선마다 무게 기준은 다르다. 가을 옷과 일본에서의 쇼핑을 생각한다면 FLYBAG으로 추천한다.

​(후기 : 엄청난 양의 쇼핑을 했지만, 위탁수화물로 각 15KG, 기내수화물로 10KG를 넘지 않았다.)

 

제주항공 삿포로행 기준

  • FLY : 기내수하물 10KG 제공
  • FLYBAG : 기내수하물 10KG, 위탁수하물 15KG 제공
  • BIZ LITE : 현재 예약불가하므로 생략하겠다.

4. 기내식

비행시간이 짧아서인지, 지난 나트랑행 비행기의 기내식에 대한 충격때문인지 기내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맛있는 음식 천지인 일본이므로, 참았다가 일본에서 많이 먹기로 했다. 기내식을 원한다면 티켓 구매처 어플에서 좌석과 함께 추가구입 가능하다.

​(후기 : 실제로 주변에 기내식을 먹는 사람은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쿼카군은 푸드코트에서 미리 해결했다. 오전이라 푸드코트 내 음식점도 개점한 곳이 몇 안되므로, 기대는 안하길 추천한다.)

5. 인천공항 수속 후기

필수 준비: 여권, 백신접종증명서(3차), 3차 미접종자의 경우 PCR검사지

지난번 나트랑 여행 때 두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음에도 빠듯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였다. 제주항공은 1터미널 L열에 있으며, 모바일 체크인을 미리 한 경우 별도 티켓팅 없이 셀프 수하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시간이 훨씬 단축되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9시에 공항에 도착하여 셀프 수하물, 환전, 유심찾기, 수속까지 50분만에 해결할 수 있었다.다만 평일 오전임을 감안해야 할듯하다.

PCR 검사 (백신3차 미접종자)

씨젠의료재단

일 09:00~21:00, 주말 09:00~18:00

지점 확인 및 예약 : https://direct.seegenemedical.com/main_kor/

검사/서류발급 비용 65,000원 (서울강북 기준 최저)/ 여권 지참 필수

일본은 현재 3차 백신 접종자 혹은 72시간 이내 PCR 검사결과(음성)를 받은 외국인에 한해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참고로 72시간 기준은 https://www.workees.net/pcr-calculator 에서 확인 및 계산 가능하다.) 쿼카군은 3차 백신을 맞았으나, 이제이양은 2차 백신만 맞았기에 PCR 검사가 필요했다.

현재 PCR 검사는 유료이며, 동네 병원 기준 10만원 이상이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무료로 받던 PCR 검사를 10만원 주고 하기에 너무 아까워 검색을 해본 결과 씨젠의료재단6만 5천원 것을 알게 되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었다. 이제이양의 경우, 토요일 오후 5시 검사 후 오후 9시에 음성결과서를 받을 수 있었다. 인터넷 사전 예약시 대기 없이 10분 안에 검사부터 결재까지 가능하며 결과는 검사 후 4~5시간 이내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정확성을 위해 코와 입 모두 검사한다. (후기 : 토요일 오후 5시에 검사한 이제이양의 경우 토요일 오후 9시에 검사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My SOS

앱스토어에서 My SOS 검색 후 설치

3차 백신을 맞았거나, PCR검사 결과 음성이다면, 마지막 관문인 My SOS만 통과하면 된다. 현재 일본은 무비자 입국자에 한해 신속한 입국수속을 위해 My SOS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평소 쓰는 어플리케이션과 달리 매우 느리고, 복잡하므로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하길 추천한다. 쿼카군은 중간에 작성하다 실수하여 어플리케이션을 재설치하여 다시 작성하였다. 메뉴얼을 만들어볼까 잠시 고민했지만 네이버에 My SOS 라고 검색하면 나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블로그들이 많아 생략토록 하겠다.

※ 일본 입국시 my SOS 후기

1. 비행기 하차 후 복도로 이동하다보면 안내원들이 My SOS의 파랑색 화면과 QR코드를 보여달라고 한다. 그리고 확인 후 노랑색 목걸이를 준다.(확인자에 대한 표식인듯 하다)

2. 노랑색 목걸이를 걸고 걸어가다보면 부스가 나오며, 해당 부스에서는 접종증명서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를 가진다. 한국어를 잘 하는 직원들이 많으므로 의사소통 걱정은 없어도 된다. 그리고 대화할 일도 없다.

3. 확인이 끝나면 일반적인 입국 수속과 같이 진행되며, 인터뷰 또한 없이 입국도장을 받을 수 있었다. 어플에 기록을 입력했음에도 프린트된 서류를 확인한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입국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 추가 서류를 요구하지는 않았고 생각보다 빨리 절차를 완료할 수 있었다.

 

 

삿포로 여행기 준비편은 이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혹 여행 중에 준비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추후 추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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